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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이란?

조현병은 드문 질환이 아닙니다. 전 세계 인구의 0.5~1%가 조현병을 앓고 있습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관련된 사건 사고 뉴스를 접하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극히 일부 환자와 관련된 경우이며 치료를 잘 받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위험하지 않습니다. 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를 지연시켜 부정적 결과를 야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현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럼 조현병이 어떤 질환인지 살펴볼까요?
‘조현’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입니다. 뇌의 신경계 혹은 마음의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뇌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만 치료를 통해 신경계와 마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조현병은 드문 질환이 아닙니다. 전 세계 인구의 0.5~1%가 조현병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25만에서 50만 명이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상 및 특징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광범위한 이상 증상을 나타내며 크게 양성증상과 음성증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양성증상

  • 누가 봐도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생각, 말, 행동, 감정 등을 나타냄
  • 주요증상으로 망상, 환각, 지리멸렬한 사고장애, 괴이하고 혼란된 행동 등이 있음
  • 음성증상에 비해 약물치료를 통해 비교적 호전이 빠름
  • 환각 : 외부의 자극이 없이 본인만 느껴지는 청각(환청), 시각(환시), 후각(환후), 미각(환미), 촉각(환촉)과 같은 감각을 통해 어떤 자극을 느낌
  • 망상 : 사실과 다른 잘못된 생각과 신념으로 타인의 설명으로 변화되지 않는 병적인 믿음으로 과대망상, 관계망상, 피해망상 등이 있음
  • 이상한 행동 : 긴장되어 한 가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반응이 없거나, 흥분되어 적대적인 행동 등
  • 혼란스러운 말 : 조리에 맞지 않고 두서없는 엉뚱한 말, 대화의 주제가 갑자기 전환되는 등의 언어표현

음성증상

  • 보편적인 감정반응, 행동, 생각 등의 기능이 감소하여 둔한 상태가 됨
  • 사고 내용이 빈곤해지며 의욕 감퇴, 사회적 위축 등을 보임
  • 현저하게 말의 내용, 억양의 변화가 없거나 언어의 전달력과 논리성이 빈약함
  • 얼굴 표정에 변화가 없고 감정표현 능력이 감소됨
  •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함
  • 무의욕으로 목적지향적인 행동을 유지하지 못함
  •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어렵고 사회성이 부족함
  • 직장, 학교, 사회생활 등 외부활동 결여 및 소극적인 참여
  • 운동지연, 소홀한 위생상태 등

경과 및 예후

조현병의 경과와 예후는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현병은 청소년기 또는 청년기에 발병이 시작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경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구기

명백한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입니다. 환자의 일상생활 기능이 변화하는 시점부터 명백한 정신병이 발병하기 전까지의 기간에 해당합니다. 전구기는 며칠에서 몇 년까지 다양한 기간 동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구기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징후는 매우 다양합니다. 불안, 짜증, 분노, 우울감, 감정기복 등 정서적인 증상, 의욕 저하, 공허함, 피곤, 집중력 저하, 모호한 신체 통증, 불면 등 다른 정신질환에서 보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 처음에는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사회적 위축, 대인관계 예민함, 충동성 등의 행동 변화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기

전구기를 지나 망상, 환각, 와해된 행동 및 언어 등 급성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잔류기, 안정기

치료를 통해 양성증상이 호전된 후 약한 증상이 남아 있거나 음성증상과 인지기능의 장애가 주된 문제가 되는 시기입니다.

조현병은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안정기에 접어든 이후에도 갑작스럽게 급성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경과는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나 조기에 치료하여 회복하는 환자도 있고, 악화와 관해가 반복되며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는 관해 없이 만성화되기도 합니다.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조기치료가 예후와 경과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어서 정신병적 증상이 발생한 이후 얼마나 빨리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 회복 정도가 결정됩니다.

발병 이후 치료받지 않는 기간이 길수록 사회적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진료를 받고 가능한 빨리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 치료의 대원칙은 조기발견 및 재발방지입니다. 발견과 치료가 빠를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 조현병은 약물치료가 중요하며, 다양한 정신사회재활 등 통합적인 접근이 이뤄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약물치료

급성증상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만성화된 경우에도 약물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의 비정상적인 효과를 억제하여 급성 증상인 망상, 환청, 부적절한 공격 성향 등을 완화하고 재발을 방지하여 사회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제공합니다.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하면 환자의 70%이상에서 증상이 현저히 호전되고 재발을 막아주게 됩니다.

입원치료

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치료를 거부하거나 자타해의 위험이 우려되는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경우 안정과 집중치료를 위해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정신사회재활

사회생활을 피하고 감정표현이나 의욕이 사라지는 등의 음성증상은 약물로 잘 치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회로 복귀하여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기술훈련 및 정신건강교육, 가족교육, 자조모임, 직업재활, 사회적응훈련 등의 다양한 정신사회재활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출처
  •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